영화리뷰 / / 2023. 2. 18. 01:16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 변호사와 의뢰인의 치열한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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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구글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

 

 

 

 

마이클 코넬리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이고 2011년 11월에 개봉했다. 감독은 브래드 퍼만, 주연은 매튜 매커니히 ( 미키 할러 역), 라이언 필립(루이스 룰레 역)이 맡았다. 

 

링컨차를 타는 길거리 속물 변호사

폼나는 링컨차를 타는 로스앤젤레스 형사사건 전문 변호사인 '미키 할러'는 돈이 되는 일이라면 의뢰인의 유죄가 확실하더라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진실과는 상관없이 오직 승리를 위해서만 행동하는 변호사이다. 그리고 의뢰인에게 돈이 없다면 입금이 될 때까지 재판을 연기하기도 한다. 방금 전 재판을 연기시킨 헤럴드의 바이크 친구들이 할러의 차를 따라오고 할러는 재판을 계속 진행하고 싶다면  1만 달러를 더 달라고 요구한다. 변호 비용을 부풀려서 뜯어내기에도 전문이다.  이후 잉글우드에 도착한 할러는 구치소에 수감되어 있는 부동산 재벌 아들  '루이스 룰레'를 만난다. 그의 죄목은 클럽에서 만난 한 여성을  흉기에 의한 폭행과 중상해 한 혐의이다. 애초부터 루이스 룰레의 유죄가 맞을 거라 확신한 할러는 형량을 줄이려는 방법을 택했으나 룰레의 억양과 주장은 단호하게  여자가 본인에게 누명을 씌운 것이라면서 무죄를 주장한다. 할러는 냉정한 판단을 위해 룰레의 진술을 들어본다.  루이스는 여자의 주장이 꾸민 것이라고 말한다. 룰레의 진술을 들은 할러는 피해자 여성이 돈을 노린 함정이란 가정하에 사건의 퍼즐을 만들어 간다. 둘의 진술이 완전히 다른 상황에서 누가 진실이고 거짓인지는 모른다. 다음날 정보원인 프랭크가 할러를 찾아온다.  검찰 측에도 없는 카운터 쪽을 비추는 CCTV 테이프에서 프랭크는 룰레의 결백을 입증할 증거들을 발견한다.

 

 

가장 괴로운 일은 무고한 의뢰인을 감옥에 보낸 것

할러는 검사에게 영상을 보여주며 사건 종결을 제안한다. 하지만 검사는 결정적 증거를 감추는 듯했고 룰레의 유죄가 분명한 듯 확신에 찬 목소리로 말한다. 정보원 측 파일과 검사 측 파일을 대조하게 되는데 결정적 증거물인 칼이 틀려진 것이다. 수사에 혼란을 주려는 검사의 미끼였다. 할러는 룰레를 찾아가 거짓 진술에 대해 물어본다. 사건 파일을 유심히 보던 중 문득  과거 자신이 변호하던 사건과의 연관성을 발견한다. '렌테리아'란 여성은 자신이 변호했었던 옛 의뢰인에게 살해당한 여자였고 의뢰인은 현재 교도소에 수감된 상태다. 의뢰인의 말을 믿지 않았던 자신의 예전 기억에 뭔가 잘못된 것을 느낀다. 그리고 똑같은 수법에 당한 피해자 여성들을 발견하고 할러는 자신의 잘못을 바로 잡고 싶어 자신이 변호했던 '마티네즈'를 찾아가서 당시 정황을 다시 한번 확인한다. 결국 자신이 변호했던 마티네즈 사건의 진범이 룰레였음을 깨달은 할러는 무고한 의뢰인을  감옥에 가게 했다는 사실에 괴로워한다.  룰레가 범인인 것을 확신하게 된 할러는 프랭크에게 찾아가 예전에 자신들의 실수를 되새겨 본다. 하지만 변호사와 의뢰인 간의 비밀유지 특권 때문에 경찰에도, 검찰에도 이 사실을 알릴 수가 없다. 이제 자신의 의뢰인을 살인자로 증명할 증거들을 찾아야 한다. 그러던 중 루이스는 할러의 집에 찾아와 당당하게 자신의 범행을 밝힌다. 룰레는 가족을 위협하고, 가족을 지켜야 하고 살인까지 밝혀야 하는 변호사 할러는 이렇게 복잡한 심경을 가지고 법원에 들어서게 되고 재판은 진행된다. 현재로선 뾰족한 대책이 없는 지금 의뢰인에 대한 변호를 시작한다.  그러던 와중에 정보원이자 친구인 프랭크가 룰레를 조사하던 중 살해당한다. 무고한 의뢰인을 감옥에 보냈고 동료인 프랭크까지 살해된 상황에 할러는 괴로움에 몸부림친다. 프랭크가 살해된 사건의 진행상황을 확인하는 할러는 꺼림칙한 이야기를 듣게 된다. 룰레가 집에 들어왔던 날 할러의 권총을 가져가서 프랭크를 살해한 것임을 알게 된다. 

 

 

치밀한 속임수와 영리한 반격

사건 당일 피해자 여성과 관계를 가졌던 남자가 검사 쪽 증인으로 나온다. 할러는 필사적으로 재판을 이기려 하고 앞으로 어떤 식으로 퍼즐을 맞출지 복잡해진 할러에게 위기가 찾아온다. 경찰들은 수색영장을 들고 할러의 집을 수색하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할러는 무슨 생각에서인지 검사 쪽 증인과 피해자를 몰아붙인다. 피해자가 매춘부란 이유로 돈을 노린 것이라 몰아세운다. 검사는 갑자기  룰레와 같은 구치소에 있었던 '코를리스'를 증인으로 채택하는데 거짓 증언을 시키려고 섭외한 남자다. 검사와 이 남자는 짜인 각본대로 연기를 시작한다. 할러는 코를리스의 거짓 증언이 실린 신문을 재판관에게 제출하고 절망한 검사는 기소를 취소한다. 이렇게 룰레는 무죄 판결을 받고 자유의 몸이 된다. 하지만 이건 할러의 큰 그림이다. 할러는 렌테리아 사건을 담당했던 형사를 증인신청 하여 강제로 재판을 보게 한다. 코를리스를 이용해 마티네즈가 아닌 룰레가 진범인 것을 보여 준 것이다. 폭행 살인 미수는 무고로 만들어 주고 예전 살해당한 렌테리아 살인자로 만들어 버린 것이다. 할러는 자신의 차의 주차 위반 티켓을 보고 문득 렌테리아의 집 앞에서 끊긴 주차 위반 티켓이 있을 거라는 생각이 떠오른다. 그때 전화가 오고 룰레가 풀려났다는 말에 길거리 변호사답게 덤덤하게 그를 기다린다. 바이크 친구들에게 뒷 일을 맡기고 할러는 집으로 돌아오는데 룰레의 엄마가 기다리고 있다. 프랭크를 죽인 사람은 룰레가 아니라 룰레의 엄마였고 서로가 쏜 총에 둘 다 쓰러진다. 할러는 가벼운 부상을 입고 룰레의 엄마는 사망한다. 억울한 누명을 쓴 마티네즈는 마침내 자유의 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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